제2회 창업보육센터 국제컨퍼런스 개최

'세계적인 창업보육의 노하우 한 수 배워봅시다.'

제2회 창업보육센터 국제컨퍼런스가 21일 오후 1시 30분 호텔롯데대덕 3층 크리스탈 볼륨에서 해외 창업보육 전문가와 국내 대학과 연구원 창업보육센터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창업보육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을 비롯 독일, 인도의 창업보육전문가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자국의 창업보육센터의 현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이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창업보육센터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입주기업과 보육센터, 협력기관과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한 네트워킹"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미국 부루더하우스 그룹의 개리 부르더 회장은 "성공적인 창업보육센터는 명백한 사명과 목표를 제시해 임직원 및 후원기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보육기업에 대한 자문, 교육, 안내, 격려를 실행하기 위한 입주기업의 밀착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테크노파크 클라우스와 플레이트 박사는 '하이델베르크 테크노파크 운영현황'을 통해 "하이델베르크 테크노마트가 독일 생명공학기업의 첨단기술파크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테크노파크 경영진과 관련기관 및 단체, 기업을 연결한 네트워킹에 있었다"며 창업보육의 네트워크를 재강조했다.

이어 인도 중소기업기술국 우트팔 바즈파이 국장은 인도가 세계적인 IT기업을 배출할 수 있었던 원인은 인도 중앙정부가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소프트웨어 테크노파크(STP)'에 있었다며 창업보육센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창업보육지원 시책으로 운영중에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창업보육프로그램인 기술적자립 프로그램(PASTER), 기술기업인 촉진프로그램(TEPP), 토착기술개발 프로그램(HGT), 특허지원센터(PFC) 등과 자신들만의 특화된 창업보육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창업보육센터협회 양갑승 이사는 향후 우리나라 창업보육센터의 운영방향에 대해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구축과 창업보육 매니저의 질적향상 도모, 산학협력체계의 구축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