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장관 기자간담회서 밝혀... 내년 초 통합운영

대덕밸리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소장 조태용)의 운영권이 이달 중 대전시로 이관된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충청체신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운영권을 이달 말까지 대전시로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 장관은 이관시 문제가 되는 운영과 관련 "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와 시설확충비, 공용장비 유지.보수비 등 명목으로 지역당 25억원 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다만 "지자체에서도 일부 비용을 대야 한다"고 밝혀 지원센터에 대한 비용지원이 일시적임을 밝혔다.

양장관은 "전국에 걸쳐 있는 16개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중에서 현재 9개 센터가 지방자치단체에 이관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역시 11월중 이관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에 이관되면 권역별로 소프트 타운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고 경영자에 대한 교육 및 입주 업체에 대한 경영 지원 등 전문적인 창업서비스와 지역 특성화사업을 정통부 산하 소프트웨어진흥원을 통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소프트웨어진원센터 운영권이 넘어오는 내년초부터는 이 센터를 시에서 출자한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와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시로 이관되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한결 원활해질 것"이라며 "이 센터를 중소기업지원센터와 합쳐 국내 최고의 벤처기업 지원 기관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대덕내에 위치해 있으며 6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30개의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는 창업보육센터(TBI)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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