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하반기만 53곳 선정...올해 총 81개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국가에서 공인하는 각종 인증에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24일 'INNO-BIZ 평가지표'를 통해 공신력있는 '하반기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기업 7백20개 업체를 선정, 발표했다.

'INNO-BIZ'선정제도는 기술력 있고 성장가능성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 지원함으로써 정부재정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어 온 제도. 이 자료에 의하면 선정된 7백20개 기업 가운데 대덕밸리 기업은 총 53개. 여기에 전반기에 선정된 28개 업체까지 합하면 올 한해에만 총 81개 기업으로 선정돼 대덕밸리 전체 벤처기업 7백60개(11월 기준)의 약 12%가량이 'INNO-BIZ' 업체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Aaa(900점 이상), Aa(800점 이상), A(700점 이상) 등 3등급으로 구분되는 INNO-BIZ 선정에서 900점 이상인 Aaa를 받은 기업은 전체 7백20개 기업 가운데 단 한 곳도 없었다.

평가결과 8백점이상인 Aa를 획득한 대덕밸리 기업은 해동정보통신(대표 장길주), 텔레포스(대표 이상헌), 삼진정밀(대표 정태희), 지니텍(대표 박인규), 에이팩(대표 송규섭), 아이티(대표 공비호) 등 6개 업체이다. 또한 7백점이상인 A등급을 받은 업체는 에이스랩, 이머시스, 인텍플러스, 시뮬라인, 오프너스, 해빛정보, 블루코드테크놀로지, 빛과전자, 넥스젠, 게이트전자 등 47개 업체에 달한다. 또한 넓은 의미의 대덕밸리에 속하는 충남북 지역에서도 옵토웨이퍼테크(대표 김영상), 시스하이텍(대표 김종국), 코인텍(대표 이승근) 등이 Aa등급을 받는 등 20개 기업이 'INNO-BIZ'로 선정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덕밸리의 경우 신청기업 가운데 선정기업의 확률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많은 기업들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NO-BIZ'에 선정된 기업들은 정부 또는 민간지원기관이 개별사업의 지원대상을 평가할 경우 기술력 평가가 일정부분 생략되며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에 우선지원이 추진된다. 또한 산업은행, 기업은행, 조흥은행, 한빛은행, 하나은행 및 기술신보를 활용, 100% 신용보증을 통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판로지원, 정보화 지원 및 기획보도, 투자유치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기청은 지난 상반기 INNO-BIZ업체로 선정된 3백70개사에 대해 기술신보 및 5개 시중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해 지원중이다. 이미 선정업체에 대해 10월말 현재 1백% 보증서발급은 통해 22개사에 96억원을 지원하고 은행 순수신용으로 1백14개업체에 3백4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대덕밸리에서는 올 한해에만 INNO-BIZ업체 81곳, KT마크 16곳이 선정되는 등 점차 기술력의 '국가공인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다.

선정업체 확인은 중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mba.go.kr)나 techno.smb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INNO-BIZ 선정 대덕밸리 기업

Aa 등급: 해동정보통신, 텔레포스, 삼진정밀, 지니텍, 에이팩, 아이티 등 6곳.

A 등급 : 에이스랩, 이머시스, 인텍플러스, 시뮬라인, 오프너스, 드림인테크, 해빛정보, 블루코드테크놀로지, 빛과전자, 코스모, 래트론, 인터브이알, 엑스엘광통신, 넥스젠, 알앤비, 게이트전자, 코메스타, 캐스텍, 아이피에스, 뉴로스, 알에프세미, 에스피에스, 에이티, 유니플라텍, 메카시스, 아론통신기술, 싸이로드, 코아텍, 아라기술, 제노바이오텍, 엑스포넷, 시큐텍, 시큐어넥서스, 팍스콤, 인터액트, 에이알비전, 나우시스, 피에조랩, 머신나우, 휴먼일렉스, 에스엠아이티, 하인메카트로닉스, 오픈이앤씨, 엔지뱅크, 베스트코리아, 일신오토클레이브, 바이오프로젠 등 4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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