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초저리 외화 프라이머리 CBO 3억 4천만불 발행

대덕밸리 벤처기업 아이티(대표 공비호)가 7백만불의 외화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기로 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들이 대규모 외화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26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최 동규 중소기업청장, 외국 투자기관 대표, 수출기업 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MOU)과 채권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총 3억4천4백만불 규모의 외화 프라이머리 CBO가 대덕밸리 벤처기업 아이티 등 59개 우량 수출 중소벤처기업에 초저리(1.7%)로 발행된다. 해당업체 중에는 상장기업 9개 업체와 코스닥등록기업 26개 업체가 포함됐으며 신용등급에 따라 업체별로 1백만불∼1천5백만불 규모의 외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이렇게 해서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은 선순위채권과 후순위채권으로 구분돼 선순위채권은 산업은행의 신용공여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부분보증(25%)을 통해 신용도를 보강한 후 LIBOR-0.5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해 전량 외국 투자기관에 매각한다. 또한 시장 소화가 불가능한 후순위채권은 재정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전액 인수한다.

계약체결식에 참석한 중기청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장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을 유치해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기업에게 판로개척, 경영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행되는 개별기업 신주인수권부사채 풀(펀드명칭 : KOROmas Fund)은 외국의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위탁 운용함으로써 펀드운용의 투명성과 함께 운용수익의 극대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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