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티헌터 등 올해안 L/C열기로...미주 등 수출 호조

대덕밸리 아케이드 게임 벤처기업 지씨텍(www.gctech.co.kr 대표 이정학)은 27일 "지난 14일부터 4일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아야파(IAAPA)쇼에 참가해 미국의 게임머신 업체인 싱코사(대표 톰김)에 6백50만달러(한화 약 85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씨텍은 자료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서 싱코사가 행사장에 있던 샘플을 모두 구매했으며 '바운티헌터' 하나에만 3백60만달러의 미니멈 개런티를 보장하며 올해까지 마스터 L/C를 열기로 하는 등 모두 6백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야퍄쇼는 지난 95년 출범해 해마다 개최되는 미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 파크를 갖춘 아케이드 게임 전문 전시회로 올해 전시회에는 1천4백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3만 5천여명이 참관했다. 국내에서는 지씨텍을 비롯 안다미로, 이엠텍, 엑스포테이토, 어뮤즈월드, 시뮬라인 등이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이번에 지씨텍과 계약을 체결한 게임업체 싱코는 한국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미국을 비롯한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 48개 지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억달러다.

지씨텍은 아모아(AMOA)쇼 및 아야파(IAAPA)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ASI쇼에도 대규모 부스를 설치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씨텍은 이번 수출계약 성과를 토대로 남미지역 수출을 위해 LA 현지법인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정학 지씨텍사장은 "미국은 조지아주를 비롯한 7개 주에서 게임관련법이 바뀜에 따라 30여년만에 게임머신을 대거 교체해야 하는 특수상황이다"며 "따라서 현재가 미주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고 말했다. 지씨텍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세계적인 게임업체인 남코, 세가, 캡콤 등 유명게임 업체에서 20여년간 몸 담았던 경력자들이 이력서를 갖고 찾아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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