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설립인가 확정... 내년 신입생 120명 모집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가 드디어 '대덕 학부시대'를 연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총장 안병엽)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부설립인가를 받고 내년 3월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명칭으로 개교한다고 30일 밝혔다.

캠퍼스는 유성구 문지동 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지 내 26만4천㎡에 걸쳐 조성되며 각종 IT 관련 첨단기자재 및 연구소, 강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ICU는 오는 10일부터 정시모집으로 공학부 90명, IT 경영학부 30명 등 총 120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과목은 영어로 강의되며 1년 3학기제, 인턴쉽과정 등의 특성화된 교육과 고등학교부터 대학과 대학원을 연계한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여타 대학과는 달리 재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 이수할 수 있는 '맞춤형 교과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ICU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와 스탠포드대, MIT, 노텔네트웍스는 물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와 맺어진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과 경영의 복합교육과 실무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IT분야에 관심과 재능있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면제와 기숙사 제공, 도서관 개인전용 열람실 제공 등 최상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ICU 관계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학부설립 인가를 받음에 따라 IT분야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IT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학자격은 수능 1등급 이내인 자나 수능 지정 2개 영역 만점자, 상위 1% 이내인 자로 조기졸업자 전형은 2학년 재학생 중 출신 고등학교장으로부터 조기졸업 및 대학 조기진학 추천을 받은 자에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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