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유진텍 등 산자부 차세대기술개발사업에 선정 '쾌거'

산업자원부가 시행하는 4백억원대 대형 국책과제에 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 3개사가 공동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20곳은 대부분 정부출연연이나 대학, 대기업이 대부분이어서 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의 기술력이 대내외적으로 굳혀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덕밸리에서 참여가 확정된 기업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넥스젠, 유진텍 등 3개사. 이들 3개사는 다른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2010년까지 총 사업비 4백24억원이 투입되는 '식물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생산기술'을 연구하게된다.

이 사업은 식물체에 유용한 단백질 유전자를 이입해 생산한 뒤 고효율로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또 생산된 단백질의 기능적 특성을 규명, 활용성 및 제품가치를 제고하는 기술까지 확보하는 차세대 기술개발사업과제 중 하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이번 사업에서 생산단백질 활성 제고 및 신기능 고부가가치 단백질 개발 임무를 맡게 됐다. 또 제2세대 식물유전공학 전문 벤처기업인 넥스젠(대표 이선교)은 식물체에서 외래유전자를 발현시켜 유용 단백질을 개발하는 '외래 단백질 전사 극대화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식물조직 배양 및 형질전환 전문 벤처기업인 유진텍(대표 유장렬)은 식물체에서 고효율 형질의 단백질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9년 이내에 10종 이상의 고부가가치 유용단백질 인터루킨, 인터페론, 진단용 항체 및 백신 등을 저비용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 8억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와 2억달러의 수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은 "대형 국책사업에 업력이 짧은 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대덕밸리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바이오 벤처기업의 집산지임을 재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식물체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단백질 생산기술 사업은 중앙대학교를 총괄 관리기관으로 서울대, 보령제약, 삼양제넥스, 한미약품, 생명공학연구원 등 20개사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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