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9일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개최된 IAEA이사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소 김병구 박사가 2002년부터 3년 임기의 '동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협력국장'에 임명됐다고 4일 발표했다.

전세계 회원국에서 50명이 넘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선임된 김 박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선 제작 프로젝트 등 주요 원자력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주요 원자력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왔다. 현재 김 박사는 1994년부터 IAEA사무총장 정책자문기구인 '안전조치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에 김 박사가 임명된 직위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지역내 원자력기술 교류협력사업을 기획, 추진, 평가하는 IAEA 국제협력의 주요 보직이다.

한편 1백33개 IAEA회원국 가운데 국장급이상 고위직에 2명이상 진출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4명), 독일(3명), 러시아(2명), 벨기에(2명), 캐나다(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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