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재단 8회 한국과학살 발표...대덕밸리에는 없어
황준묵 교수는 기하학의 복소다양체론 분야에서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던 `라자스펠트(Lazarsfeld) 예상'을 처음으로 증명했고 최무영 교수는 양자역학의 `양자 결맞음' 현상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 김기문 교수는 자기조립(self-assembly)과 배위화학을 이용해 복잡한 모양의 분자 구조물을 손쉽게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고 최의주 교수는 세포성장억제 인자에 의한 세포스트레스 신호전달의 조절과정을 밝혀냈다.
과학재단은 '이번 수상자들의 나이가 30~40대이고 지난 95년 이후 6년만에 수학분야 수상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기초과학분야 연구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학상은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를 이룩한 과학자를 선정해 격년제로 포상하는 우리나라 과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 87년부터 수학 4명, 물리 7명, 화학 8명, 생명과학 6명 등 25명이 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구남평 기자
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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