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신선도 유지·수명 최대 10일 연장 효과

화훼농가와 꽃 유통점, 꽃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꽃의 신선도 유지 및 수명을 연장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꽃 수명 연장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 엘피스바이오텍(www.elpis-biotech.co.kr, 대표 심찬섭)은 꽃의 신선도를 유지해 주고 꽃의 수명도 5일에서 최대 10일까지 연장해 주는 꽃 수명 연장제 '에버플 F105'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에버플 F105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의 신선도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천연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했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인 질산은을 방부제로 사용했으나 이 제품은 천연추출물을 방부제로 사용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다.

또 품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품종별로 구매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고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이 30-40% 가량 저렴해 화훼농가와 꽃 도소매상 등은 가격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물과 제품의 비율을 100대 1로 혼합한 용액에 꽃을 담가두기만 하면 꽃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등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실제로 장미와 국화, 카네이션 등에 사용해 본 결과 최대 10일 이상의 신선도를 유지했으며 꽃의 개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화훼농가는 꽃의 출하시기 조절과 장거리 수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엘피스바이오텍은 세계 최대의 화훼국가인 네덜란드를 비롯, 미국, 일본 등에 시제품을 출시한 상태이며 중국에 2톤 가량의 물량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심찬섭 사장은 "에버플은 인체무해성, 환경친화성 제품으로 꽃의 운송보관중 생기는 상품가치의 하락을 막을 수 있어 화훼농가는 물론 꽃 유통업체 등에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피스바이오텍은 지난 99년 11월 설립된 시약전문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항체의 검색 및 생산기술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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