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 파이팅, 대덕밸리파이팅, 한국경제 파이팅...

"우리 남편 파이팅!, 대덕 밸리 파이팅!, 한국 경제 파이팅!" 

12일 저녁 5시30분 대덕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02 대덕밸리 송년의 밤' 행사는 주부들의 당찬 외침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인과 가족, 과학자, 금융인, 언론인, 관계 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초 2백여명을 예상했으나 인파가 몰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 날 행사는 부부동반으로 진행돼 대덕밸리의 성장을 '내조'했던 벤처기업인 부인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식사를 한뒤 곧바로 시작된 강연은 5차원 전면교육으로 유명한 원동연박사의 특강. 원박사는 강연에서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한 가지 문제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함께 조목조목 해결해야 한다는 5차원 전면교육의 원리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은 국가대표 조재훈-장소라씨의 스포츠댄스 시범. 이들 두 '춤꾼'들의 춤솜씨는 저녁 식사후의 약간 느슨한 분위기를 한꺼번에 일신했다.

이자리에서는 2001년도 대덕밸리 10대 뉴스도 발표됐다. 대덕넷 네티즌이 선정한 10대 뉴스는 한밭케이블과 공동으로 제작됐다. 10대 뉴스에는 아이티, 아이디스 코스닥 등록, 지니텍, 네델란드 ASM에 수백만달러 기술수출, 대덕테크노밸리/대덕밸리 기공 ,불법소프트웨어 단속 및 소프트웨어 공동구매, 대덕밸리 13개사 첫 공동 채용설명회 ,ICU 학부 설립 및 벤처 CEO과정 시작 ,대덕밸리 벤처기업 각종 대회 석권 , 대덕밸리 클러스터 결성 ,정문술 사장 KAIST에 3백억원 쾌척 ,중앙과학관 옆 부지놓고 벤처-고대 선점경쟁 치열 등이 선정됐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95년 20여개 기업으로 시작된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이렇게 성장할 줄 몰랐다"며 "앞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한국경제,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주인공들도 대덕밸리 벤처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대덕밸리 성장의 주인공들"이라며 "자유로운 공간에서 마음껏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전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경수 대덕밸리벤처연합회 회장 역시 "올해는 대덕밸리인들이 희망을 공유하고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행복했다"며 "내년에는 우리만의 대덕밸리가 아닌 한국속의 그리고 세계속의 대덕밸리로 만들자"며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이밖에 대덕밸리 대표적인 벤처기업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대덕밸리 이미지맵'과 '대덕밸리 우수벤처기업에 대한 대전시장 표창'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대덕밸리 우수벤처기업 대전시장 표창은 이머시스 김풍민 사장, 지스트 최영신 사장, 넥스젠 나기탁 연구원 등 3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빛나는 조연' 시상식. 대덕밸리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한 10명의 수상자들에게 10명의 대덕밸리 시상자들이 상패와 자그마한 선물을 수여했다.

다음은 빛나는 조연 수상자 명단. 벤처기술연합 식당 곽정숙씨, 김숙경 대전문화방송 구성작가, 백종태 한밭벤처파크 회장, (주)밸리 최재각 이사, 대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박주옥씨, 대덕연구단지 홍보협의회장 김선경 실장,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알란씨, 중소기업청 김순태 주사,ETRI TBI 신현두 팀장, 진천군청 정재택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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