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승구)은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의 후원으로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한달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천연기념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천연기념물 동·식물 및 독도 등 천연보호구역과 명승 등 한국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모든 사진과 자료 2백30여점을 전시, 연말연시와 방학 기간동안 시민 및 학생들에게 천연기념물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식물지리학상 제주도와 한반도가 이어져 있었던 지사(地史)를 보여주는 왕벚나무, 부리가 땅을 가는 쟁기처럼 생겨 가리새라는 이름을 가진 저어새, 많은 세월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동굴 등의 사진이 게재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자연이 각종 개발로 훼손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자연과 함께 살며 의미를 부여하고 이 땅의 역사와 풍속을 담고 있는 자연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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