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가동 후 올해 중 본격 진료 착수

대전과 충청지역 암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검진할 '대전지역암센터' 준공식이 4일 오후 4시 충남대병원 본관 뒤편에 신축한 대전지역암센터에서 열린다.

암센터는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이 협력해서 2005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유치 확정을 받고 총 사업비 236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40억 원, 병원부담 96억 원)을 투입해 중부권 최대 규모인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595㎡ 규모로 지어졌다.

암센터는 연간 1만명 이상의 암 검진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대전시와 충남·북 일원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암센터측은 1~3개월 정도 시험가동을 거쳐 올해 안으로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암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암 사망률이 세계 1위로 매년 12만 명이 새로운 암 환자로 진단받고 있으며, 대전·충청지역에서도 1년에 7000여 명이 암환자로 진단받고 있지만 그동안 지역에 전문병원이 부족해 서울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암센터는 암 환자의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해 우수한 의료 인력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암 치료사업 및 검진사업, 암 등록사업, 교육 및 홍보사업, 암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종합적인 암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진철 행정부시장, 대전시의장, 국립암센터원장, 국회의원을 비롯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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