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겨울축제'...모스크바 아이스발레단 공연 등

엑스포과학공원이 겨울을 맞아 대덕밸리의 또 다른 '문화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엑스포과학공원은 지난 8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약 86일간 문화관광부와 대전광역시의 후원으로 '윈터 페스티벌'을 열고 모스크바 아이스발레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공원내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개장행사에서는 아이스발레 및 피겨·스피드·숏트랙 등 빙상경기와 마칭밴드, 캐릭터 공연 등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요행사로는 행사전기간동안 하루 2회(오후 4시, 7시) 모스크바 아이스발레단 공연이 계속되며 중부권 최대의 국제규격을 가진 아이스링크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0∼25일까지 6일간은 크리스마스 축제가 정문무대 및 광장주변에서 다채롭게 치러질 예정이며 2001년의 마지막날 저녁에는 '2002년 맞이 제야의 종 타종식'도 열린다. 타종식은 발레단 특별공연과 군악대 축하공연, 재미로 보는 토정비결, 불꽃놀이 등으로 개최돼 새해를 화려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이밖에도 내년 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음악과 춤을 동반한 얼음조각 퍼포먼스가 마련되며 대전광역시배·엑스포과학공원사장배 등 각종 빙상대회가 유치될 예정이다.

엑스포과학공원 관계자는 "여름에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있다면 겨울에는 '윈터축제'로 엑스포과학공원이 시민의 쉼터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문화의 체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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