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음식물 순간가열제·포장 식품 1만여개 봉사단체에 기증

한남대가 연말연시를 맞아 학내TBI 입주기업 한남켐텍(대표 김영환)의 포장음식물 순간가열제 '아뜨아뜨'보다 뜨거운 이웃 사랑을 보여 화제.

한남대학교(총장 신윤표)는 한남켐텍의 제품 '아뜨아뜨'와 포장 식품 등 '사랑의 선물' 일만여개(시가 3천만원 가량)를 제작, '대한적십자 대전·충남지사', '한국 기아대책기구', 'YWCA' 등 3개 봉사단체에 기증키로 하고 18일 오전 11시 이사장실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사랑의 선물'은 이들 3개 단체에 의해 도내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나누어질 예정이다.

한남대 신윤표 총장은 "대학내 벤처기업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성과물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할 일이다"라며 "더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남켐텍의 포장음식물 순간가열제 '아뜨아뜨'는 지난 2000년 10월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야외 레저활동과 불을 피울 수 없는 비상시, 전시 등에 그 활용가치가 있다. 이 제품은 소금과 마그네슘합금, 염화마그네슘 분말 등 경금속 발열성 합금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물(50㎖∼60㎖)만 부으면 1분내에 섭씨 70도∼90도까지 열을 내 음식물을 10분이면 데울 수 있다.

한남켐텍 김영환 사장은 "비록 한남대 측으로부터 실비를 지급받긴 했지만 우리가 개발한 제품이 좋은 일에 쓰여지게 돼 기쁘다"며 "한남대가 우리 제품 '아뜨아뜨'보다 뜨거운 이웃사랑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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