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국하는 벤처 이미디어 포털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방송국의 신규 설립을 지양하고 관련 업계 설비의 공동 활용 및 민간 업체들의 벤처 관련 콘텐츠를 적극 이용함으로써 벤처기업을 위한 정보제공 채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를 마쳐 인터넷 방송시설을 갖추고 있는 춘천시 및 민간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미디어포탈은 기본계획과 콘텐츠 범위를 중기청이 담당하고 콘텐츠 제공은 대덕밸리 인터넷 신문인 대덕넷(www.hellodd.com)등 벤처정보제공업체가 참가하게 된다.

인터넷 방송에는 벤처소식 및 행사, 벤처기업 IR과 PR, 벤처기업 탐방 및 CEO인터뷰, 사이버 강좌 등이 실시간 또는 VOD로 제공되며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사이버 IR은 벤처기업 투자자들이 VOD로 지속적으로 열람함으로써 기업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평가기관과 심사역, 회계사 등이 기업에 대한 사업성 및 기술성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이버강좌는 벤처 관련 해외전문가의 세미나, 창업강좌,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양성과정 등 벤처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벤처기업 경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별 각 기관에 등록된 바이오, 게임 등 벤처관련 협회의 모임 등의 기술·업종별 정보공유를 할 수 있도록 동호인방 개념의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토록 유도한다.

앞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기존 오프라인상 벤처 관련 행사와 강좌 등을 주최하는 업체·기관들과의 사업제휴 및 벤처 관련 협회와 협력함으로써 수요자가 원하는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재 구축중인 지역벤처넷, 해외벤처넷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벤처정보 종합포탈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국행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홍선기 대전시장, 이경수 대덕밸리 벤처연합회장, 이영남 여성벤처협회장, 김남호 춘천시 인터넷방송운영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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