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34개 기업 선정...아스텔·펩트론 등 6개사 포함

그동안 벤처기업들의 관심을 끌어오던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에 대덕밸리 벤처기업 6개사가 선정됐다.

23일 산업자원부는 정부가 21세기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핵심 부품소재산업 기술개발 사업자 34개 기업 가운데 대덕밸리 벤처기업 아스텔과 샘텍, 한켐, 에어포인트, 펩트론, 테고사이언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

전체 과제 비용은 89억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6개사는 IT기업(아스텔, 샘텍, 에어포인트)과 BT기업(한켐, 펩트론, 테고사이언스)이 각각 3개사로 IT분야는 물론 BT분야에서도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이 사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원비를 받는 기업은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로 '상처 치유용 배양피부의 대량생산 기술개발'이라는 과제를 3년간 총 34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하게 된다.

IC설계 벤처기업 아스텔(대표 류하영)은 'PC 카메라 및 보안용 칩셋 개발' 과제를 통해 총 21억여원을 지원받으며 에어포인트는 'IMT-2000용 AAL2/5 트랜스레이션 프로세서 개발'로 총 26억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한켐(대표 이상조)과 샘텍은 '키랄자리 역전환 기술을 이용한 L-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의 개발'과 '하드디스크 마그네틱 표면 코팅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를 각각 수행한다. 이밖에 펩트론(대표 최호일)은 '펩타이드를 이용한 신기능 화장품 소재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총 29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과제참여자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정부와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과제 수행비를 지원받아 세계수준의 경쟁력 있는 부품과 소재를 개발하게 된다.

한편 이들 기업은 지난 7월 핵심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신청한 2백4개 기업 가운데 엄격한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아스텔 류하영 사장은 "정부가 시행하는 대형 국책과제에 선정됨으로써 기업 인지도 향상은 물론 자금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성공적인 과제수행으로 세계적인 부품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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