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기전자 장비 검사에 필수...가격·AS 측면에서 경쟁력

대덕밸리 산업용 카메라 생산 전문벤처기업 한비젼(www.han-vision.com, 대표 유상근)은 반도체·전기전자장비 검사 등에 적용가능한 산업용 라인스캔 카메라 'HV-SOLO' 시리즈를 개발, 내년 1월 양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512∼8192 화소 대역까지 총 10여종의 제품군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카메라나 대상물체가 서로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환경하에서 저잡음, 고해상도의 영상획득이 가능하다.

이 제품군은 현재 캐나다·일본 등 외국제품이 독식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30%이상의 잡음(Noise) 감소, 5∼20%의 감도향상, 외산제품대비 70∼80%대의 저렴한 가격, 1∼2일이면 처리되는 빠른 AS 등의 강점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회사측은 반도체 장비 검사의 경우 반도체의 크기가 커지고 고집적화되는 최근의 추세에 기존의 면적형 카메라로는 경제성·생산성 등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점차 라인스캔 타입 카메라의 시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근 사장은 "외국제품의 경우 제품의 고장시 AS기간이 최대 2달까지 걸린다"며 "외국제품보다 우수한 성능, 저렴한 가격, 빠른 기술지원 및 AS로 수입대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저한 주문제작방식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생산, 설치할 수 있어 보다 활용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며 "양산설비가 갖춰지는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별 1·2·3호 등 인공위성의 카메라를 제작한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한비젼은 이 제품이외에도 의료·ITS·검사장비에 사용되는 면적형카메라, 카메라의 왜곡을 잡아주는 영상처리모듈, 원자력방사능 누출 감시 카메라 등을 개발 중이다.

또한 지난 12월초에는 '카메라링크 규격 160MHz급 산업용 선형 CCD카메라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술'로 KT마크(국산신기술)를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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