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올 한해 동안 1백21억6천만원의 기술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액수는 ETRI가 설립된 이래 가장 많은 액수이다.

28일 ETRI가 발표한 '2001년 연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국내 12회, 해외 2회의 기술이전설명회를 통해 1백70건의 기술에 대해 3백78개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지멘스를 비롯 미국, 캐나다 등 3개사에 8건의 해외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4억4백만원에 달하는 착수료 수입과 함께 매출액 대비 5%에 이르는 매출정액 사용료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ETRI는 2000년 기술이전설명회를 통해 1백7억원의 기술수입료를 올렸으며 해외 기술이전은 단 한건도 없었다.

올 한해동안 ETRI에서 발표한 논문은 국내논문 1천3천92건, 국제논문 8백33건으로 나타났으며 7백24건의 국내특허와 1백93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ETRI 관계자는 "국내 기술이전도 의미가 있지만 해외 기술이전은 다른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라면서 "올해는 해외 기술이전분야도 우리가 충분히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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