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개 외국어를 간단한 조작을 통해 통역해 주는 첨단 제품이 개발됐다.

대덕밸리 통역기 전문업체인 디지탈죠이(www.digitaljoy4u.com, 대표 윤태수)는 한국어와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등 세계 7개 외국어의 통역을 자유자재로 지원해 주는 통역 전용 단말기 '007 토크'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 휴대폰 크기의 이 단말기는 반도체 칩과 소프트웨어 엔진 설계기술, 음성 데이터베이스 기술 등을 결합한 기기로, 7개 외국어 생활문장 1만5천걔가 입력되어 있다. 이에따라 언제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문장 번호와 통역을 원하는 나라 코드를 누루면 원어민 음성으로 통역을 해 주는 '글로벌 투어 가이드'라 할 수 있다.

가령 월드컵 기간 중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메뉴얼에 적여 있는 '화장실이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문장 번호와 한국 코드를 누르면 한국말이 나오고 이를 들은 한국인은 손짓이나 우리말 문장 번호와 중국 코드를 눌러 중국말로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게 된다.

즉 이 단말기를 가지고 여행을 하면 현지에 별도의 통역원이 없어도 언어 소통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이 단말기는 ▲한.일 월드컵 개최 도시에 대한 자세한 소개 ▲각국 대사관, 여행사, 항공사 정보 제공 ▲긴급상황 발생시 외국인에게 완벽한 통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기능 ▲게임 및 무선 인터넷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윤 대표는 "이 단말기는 월드컵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간편하게 통역을 지원할 수 있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해외여행시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세계 12개 외국어의 생활문장 5만개를 입력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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