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한 곤충 지표 개발 등

 

일본 산업기술 종합 연구소(AIST) 연구팀은 태양열의 주요인인 근적외선을 선택적으로 반사하는 유연한 시트를 개발했다. 이 시트를 기존에 설치된 유리창에 붙이면 가시광선 투과를 확보하면서 태양열의 유입을 대폭으로 저감시킬 수 있다.

냉방이 필요한 여름엔 건물 내에 유입되는 열량의 71%가 유리창으로 들어온다고 여겨지는데, 가시광선 투과를 희생하지 않고 태양열만을 반사하는 유리를 빌딩 등의 유리창에 이용하면 냉방 부하를 경감할 수 있어 큰 에너지 절약 효과가 기대된다. 일본 산업기술 종합연구소에서는 태양광 중에서 근적외선만을 선택적으로 반사하는 유리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등의 플라스틱에 태양열 반사막을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무기 재료로 이루어진 태양열 반사막을 폴리카보네이트상에 스패터링법으로 형성해 유연한 시트로 만들었다. 이 태양열 반사막은 굴절률이 다른 재료의 적층 구조막으로서 각층의 두께를 나노미터 오더로 정밀하게 제어해 가시광선 투과와 태양열 반사를 모두 만족시켰다. [전문바로가기]

◆기후 변화에 대한 곤충 지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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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Rothamsted 연구소는 복숭아혹진딧물의 비행 패턴이 변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Rothamsted 연구소는 연구실에서 떨어진 몇 곳의 모든 진딧물 종류의 비행 패턴을 40여년 동안 모니터해왔다.

연초 2달 동안 평균 기온이 매년 1℃씩 오르자, 복숭아혹진딧물의 출현이 2주 빨라졌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진딧물이 성장할 수 있을 만큼 기온이 따뜻해져서 겨울과 봄 동안에 진디물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데이터들은 진딧물과 기후 변화 간의 관계가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정보는 또한 진딧물의 성장 조절 시기를 측정할 수 있는 주요 인자를 제공할 수 있다. 기후 변화의 주요 지표가 된 진딧물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진딧물이 식물 바이러스처럼 확산되고 식물을 약화시키며 식물의 수액을 흡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의 장기간 데이터는 기후 변화에 따른 부정적 결과를 완화시킬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전문바로가기]

◆RFID: 물고기에서 화분까지

온트랙이노베이션(On Track Innovations)은 폴란드 교통부에 1.5백만 RFID 카드를 제공하였다. 베리폰(VeriFone)은 호주 Cabcharge 택시 요금 지불 카드를 위한 2만여 개의 판독기를 주문 받았다. 디지털엔젤(Digital Angel)은 미국의 여러 강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모니터하기 위한 판독기를 주문받았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열리는 “RFID Europe"에서는 RFID 사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필요한 주제들이 폭넓게 다루어질 것이다. Erik Jan van Lieshout는 국제 의학회에 컨설턴트이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의학 학술 센터(AMC)에 유럽 중환자의사협회 위원이다. 그의 학술적 연구는 중환자 이송의 기술적 그리고 치료적 관점과 일반적인 경우의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중환자치료 환경에서의 RFID: IT는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바로가기]

◆부식에 의한 지문 탐지 기술

가공 식품을 먹은 범죄자는 지문에서 배출된 땀이 금속을 부식시켜 경찰에게 적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혁신적인 범죄과학 지문 기술이 개발되었다. 레스터대(University of Leicester) 존 본드(John Bond) 박사는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범죄자가 범죄 현장에 증거물을 많이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

본드 박사는 지문 자체가 제거되었을지라도 지문을 가시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전시켜 지문이 금속 표면을 부식시키는지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이런 기술은 화재가 발생할지라도 작은 구경의 금속 둘레에 침착된 지문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본드 박사는 가공 식품이 방부를 위해 높은 농도의 염분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손가락의 땀구멍을 통해 땀이 배출될 때 높은 농도의 염이 배출된다.

따라서, 표면에 묻은 땀을 머금은 지문 자국은 높은 농도의 염분을 남길 것이며, 염분의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금속의 부식은 더욱 진행된다. 본드 박사가 개발한 기술은 범죄 증거물이 인멸된 사건 현장에서 테러리스트를 파악하는데도 도움될 것을 예상된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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