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진행하는 전자기파

 

파킨슨병의 우울증 치료과 떨림 치료에 사용하는 뇌 임플란트에는 금속전극이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정교한 보철장치가 개발되고 있지만 기존의 금속전극에는 제한사항이 있었다. 시간에 따라 성능이 저하돼 효율적으로 전기신호를 송수신하는 전극 디자인이 어려웠던 것. 텍사스 대학의 남서부의료센터의 에드워드 키퍼 연구진은 카본 나노튜브로 전극을 코팅하는 간단한 방법을 개발했다. 코팅된 전극은 쥐나 원숭이에 임플란트된 순수 전극보다 신경 활동을 더 잘 기록했다. 또 코팅된 전극은 순수 전극보다 소음이 적었으며 전력도 더 적게 들었다.

깊숙한 뇌 속에서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 임플란트된 기구들은 3년 동안만 지속될 수 있다. 나노튜브를 활용하면 다른 코팅된 물질들보다 자극·기록하는 전극을 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연구진이 전극을 변환시키는 기술은 간단하다. 카본 나노튜브의 작은 전압이 전극에 가해질 때 전극 내 물을 기초로 한 솔루션에 모이며 고정된다. [전문바로가기]

◆뒤로 진행하는 전자기파
 

▲21 GHz에서 뒤로 흐르는 전력선 ⓒ2008 HelloDD.com
일반적으로 전자기파는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는 발생원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군사적 목적으로 차량이나 비행기와 같은 목표물의 속도나 위치를 탐지하기 위해 레이더에서 발사된 전자기파는 앞방향으로 이동하여 목표를 추적하는 것이 좋은 예. 그러나 전자기파가 앞으로 나가는 대신 전자기파 소스 쪽으로 향한다면 혼란스러운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 세사르 몬존은 최근 전자기파가 특별한 모양·위치·주파수일 때 전방이 아닌 후방인 전자기파 발생원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 발표했다. 몬존은 일렬로 정렬된 동일한 전자기파 소스에 대한 맥스웰 방정식의 해를 구하던 중 전자기파가 매우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기존의 전자기파 상식과는 반대로 특정한 공간상에서 전자기파가 소스방향으로 역전돼 이동했던 것.

몬존은 일렬로 정렬된 동일한 전자기파 소스들이 특정한 주파수로 전자기파를 발생시킬 때, 전자기파 발생원으로부터 약 반파장 거리에서 특이한 전력 흐름 패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냈다. 이 위치에서 전력은 와류의 형성과 더불어 진행 방향이 전자기파 발생원인 어레이쪽으로 향했다. 반대 방향의 전력 흐름은 다중 소스로부터 발생한 간섭 때문이라는 것이 몬존의 설명이다. [전문바로가기]

◆얼굴만 보고 사람 나이를 추정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카니발의 나이를 알아맞히는 사람처럼,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개발된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나이를 정확하게 추정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의 몸이 아닌 얼굴만 보고도 작동된다. 토마스 일리노이드대 컴퓨터공학과 특훈교수는 "나이 추정 소프트웨어는 정부 관계자와 같이 특별히 누군가를 확인할 필요가 없지만 나이를 아는 것이 좋은 응용 분야에 유용하다"며 "나이를 인지하는 알고리즘은 술집 입구에서 미성년자를 막을 수 있고, 자판기를 이용한 미성년자의 담배 구입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성인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 프로세스는 사람의 유전적인 조직뿐 아니라 건강·지역·생활 조건을 포함하는 많은 다른 요소들로 결정된다. 인간의 얼굴은 나이 추정을 위한 매우 시각적인 단서들을 제공하는데 표현·성별·인종 등과 같은 속성이 이미지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3가지 모듈(얼굴 탐색·특이 다양성 러닝·다중 선형 회귀)로 구성되며 1600명의 얼굴 사진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1살에서 93살까지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전문바로가기]

◆축전지-배터리 결합…'울트라배터리'의 상업화

일본의 후루카와 배터리 컴퍼니와 미국의 제조업체인 이스트펜사는 호주의 CSIRO가 개발한 울트라배터리 기술의 국제 상업화와 분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CSIRO는 호주의 국립 과학 기구다. CSIRO의 울트라배터리는 단일 설비에서 비대칭 슈퍼 캐패시터와 배터리를 결합시켰다. 울트라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로 이용될 것이며 오래 사용할수록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다. 또 기존의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에 사용된 기술보다 강력하다.

실험을 통해 울트라배터리는 전통적인 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보다 적어도 4배 이상 수명이 길고 50%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술은 현재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NiMH보다 대략 70% 정도 저렴하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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