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대체할 '위피' 기술의 미래

 

일본 산요전기가 세계 최고 출력의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레이저 소자는 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기록하는 시스템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는 4층 블루레이 디스크에 12배속 기록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레이저 소자를 사용하면 1장의 디스크에 최장 8시간의 고화질 영상을 녹화할 수 있고, 일반 영화의 상영시간인 2시간 분량의 영상은 10분이면 더빙할 수 있다. 산요전기의 이번 연구는 블루레이디스크 시스템의 다층화 기록과 고속 기록화에 반드시 필요한 펄스광출력을 대폭적으로 향상, 펄스광출력 450mW의 세계 최고 출력인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로 이어졌다.

이번 기술 개발에서는 독자적인 고품질 결정성장 기술을 이용, 클래드층에서 광흡수를 억제하고 도파로에서의 광손실을 줄였다. 이에 따라 레이저 소자의 전력-광변환효율을 향상시켜 동작 전류를 줄일 수 있었다. 반도체 레이저를 고출력에서 안정적으로 동작시키기 위해 광도파로 시뮬레이션 기술 및 고정밀 광도파로 형성 기술을 개발, 고출력까지 안정적인 광출력 특성을 실현했다. [전문바로가기]

◆블루투스 대체할 '위피' 기술의 미래

ⓒ2008 HelloDD.com

시장 조사기관인 인셋의 보고서에 따르면 위피(Wi-Fi)칩이 장착된 장비들은 2012년 경 대략 10억개 이상의 장치 사용자를 전기 및 전자제품 분야에서 보유할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위피칩을 장착한 전기·전자 장비를 구매한 고객은 3억명 이상. 이처럼 위피 분야가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모바일 핸드셋 덕분으로 보인다. 2011년이 되면, 다기능을 갖춘 휴대폰이 그동안 Wi-Fi장치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PC분야를 능가할 것이다.

위피 하드웨어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장비의 배터리 수명 또한 현저하게 늘어났다. 위피 장치를 휴대폰에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또 디지털 TV 역시 머지 않은 미래에 위피 장치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짧은 기간 다양하게 사용되던 블루투스 기능은 이미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다. 기술력의 변화는 우리가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 너무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바로가기]

◆히타치, 대규모 음성 검색 기술 개발

주식회사 히타치 제작소는 대량의 녹음 데이터 중 임의의 단어가 포함된 음성을 고속으로 검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녹음 데이터를 음소 기호로 처리해 고속 검색한 다음, 음성 특징을 이용, 보다 정밀한 재검색을 실시해 단계적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이용하면 2000시간의 녹음 중에서 3초 안에 키워드를 포함한 음성을 검색할 수 있다. 향후 음성·영상 콘텐츠 검색을 시작으로 콜 센터에서 고객 목소리를 신속히 검색해 상품이나 서비스 향상에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2008년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케안즈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회 "IEEE Signal Processing Society 2008 International Workshop on Multimedia Signal Processing"에서 발표된다. [전문바로가기]

◆십대 아이 통제하는 자동차

포드 자동차는 자동차 키에 컴퓨터 칩을 장착, 십대 운전자들이 80마일 이상의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2010년 자동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다. 부모들은 오디오 시스템 볼륨을 제한하고,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계속해서 알람 경보를 해주는 프로그램 옵션을 가질 수 있다. '마이키'라 불리는 이 자동차는 2010년 포커스 콤팩트 카에 데뷔한다. 포드 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은 내년 여름 출시될 2010 모델 불특정 숫자의 자동차, 트럭에 표준이 될 것"이라며 "포드, 린콜, 머큐리 자동차의 최신화된 생산 공정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주에서 고속도로 속도 제한을 80마일 이하로 함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비상 상황 시를 대비해서 속도제한을 80마일로 맞췄다"고 전했다. 속도 제한과 더불어 오디오 시스템의 볼륨을 제한도 가능하다. 포드 관계자는 "만약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매분마다 6초씩 차임벨이 울린다"며 "차임벨 소리는 성인을 위한 것이지만, 안전벨트 매기를 거부하는 성가신 성인 운전자들에게는 5분 후에는 벨이 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십대 아이들이 45, 55, 65마일 속도 이상으로 운전하게 되면 차임벨 소리가 나도록 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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