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서울 리츠칼튼에서 신제품 발표회 개최

'다림비젼 고소사건'으로 한동안 풍파를 겪은 대덕밸리 방송장비및 보안시스템 벤처기업 다림비젼((www.darim.com 대표 김영대)이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다림비젼은 22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새로운 방송장비를 비롯한 신제품에 대한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다림비젼의 신제품 발표회는 해마다 하는 것이지만, 이번은 소액주주에 의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재수사가 진행되는 시점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이 회사는 현재 1개월여 동안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수사로 해외마케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림비젼은 순수 자체 개발한 실시간 3차원 가상스튜디오 시스템(VS 2000), 공중파 자동녹화 송출서버(FS 1000), 고화질 MPEG-2 디지털비디오 레코더(B-DVR) 등을 선보인다. 다림비젼은 특히 실시간 3차원 가상스튜디오 기술의 경우 아시아와 유럽 등 방송국에서 실험성공을 마쳐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스트리밍 기술과 관련된 제품인 MV 401, NetGator 100, NetGator 200, NetGatorEye와 보안장비인 VideoSpider, M-DVR 등도 발표한다.

다림비젼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해외 제품 일색이던 한국 방송계에 새로운 디지털기술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세계로 수출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4월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송장비 쇼인 NAB에도 한국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석할 계획이다.

다림비젼 관계자는 "디지털방송의 시작과 함께 한국 방송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번 신제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최근 고소, 고발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욱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림비젼은 소액주주들이 지난해 8월 횡령 등의 혐의로 이회사 대표를 대전지검에 고발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되자 지난해 12월 대전지검에 항고장을 제출해 대전지검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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