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활용방안 등 사전 예고…중소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 제공 전망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최문기)는 4일 ETRI 개발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 예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 예고제는 ETRI에서 향후 개발예정인 기술에 대한 일정, 예상결과물, 기술특성 등에 대해 사전에 예고하는 제도다.

ETRI는 이를 통해 정보시장에서 ETRI 개발기술을 적극 활용,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대내적으로는 기술간 융합과 협력방안,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방향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예고는 매년 상·하반기에 1회씩 총 2회에 걸쳐 발표될 예정이며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수요 예보제'와 연계를 통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유경 ETRI 기술사업화본부장은 "기술 예고제를 통해 ETRI 개발기술이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러한 기술예고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08 ETRI 기술예고' 책자를 발간, 중소기업 등 관련 기업과 기관에 배포했다. 책자에는 '지상파 DTV 분산중계기술' 등 150여개의 기술에 대한 개념·핵심역량·활용방안 등을 수요자가 사업영역에 따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기술분류체계를 통해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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