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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 "한국산 부품소재 구매 확대할 것"

'부품소재기술상' 시상식 참석 일본기업 대표들, '한·일 상생' 선언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일본 수요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이 논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 주최로 열린 '2008 부품소재기술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우치다의 무카이 신이치 회장과 고덴시 나카지마 히로카즈 회장 등 일본기업 대표들은 "일본의 수요기업들이 한국기업의 부품소재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치다의 무카이 회장은 "한국 부품소재 기업들의 기술과 품질경쟁력이 몰라보게 향상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일본의 수요기업들이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한다면 일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치다는 일진디스플레이 등 11개 국내기업과 조명용 LED power 관련 제어기술 등에 대한 신뢰성 향상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기업들이 한국의 부품소재산업에 관심을 갖고 상호협력 및 구체적인 구매 정책을 제시한 것은 지식경제부가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와 같은 협력관계가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일본 등 선진시장 수요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한 결과 일본 13개 수요기업, 국내 52개 부품소재기업 및 14개 신뢰성지원기관이 참여해 향후 3년 동안 총 2,500억원의 대일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2008년 부품소재기술상' 행사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부품소재기업 대표, 일본기업 대표, 신뢰성평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이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부품소재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42.4%, 수출의 45.3%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전제하고, "정부는 부품소재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토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에스피지의 이준호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SK에너지 조규철 수석연구원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30명의 유공자가 부품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에스피지는 산업용기계 및 로봇에 적용되는 모터용 고강도 정밀기어 개발을 통해 2007년 수출 303억원(대일 63억원)과 세계시장 점유율 80%를 달성했으며, 올해 100억원 이상의 대일 수출 등 400억원의 수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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