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호텔롯데대전서 로봇테크노파크설명회

"지상 8층에 지하 2층 건물로, 대덕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는 '로봇테크노파크'가 베일을 벗었다.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종환 교수는 22일 오후 3시 롯데호텔대전에서 로봇테크노파크 설명회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로봇 산업과 관련한 기업인들과 학계,KAIST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KAIST 전자공학과 김종환 교수의 '대전국제로봇크노파크'사업계획 설명과 대전시 이택구기업지원과장의 설명이 각각 이어졌다. 김종환 교수는 설명을 통해 로봇테크노파크는 4백19억원의 사업비가 이미 확정된 상태이며 내년에 설계를 거쳐 2004년에 건물착공에 들어가고 오는 2006년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교수는 "로봇테크노파크는 현재 추진중인 대덕테크노밸리내 대전시가 현물 출자한 5천여평의 부지에 세워지며 다양한 로봇 관련 공동 장비를을 구입해 최적의 로봇개발환경을 구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봇테크노파크에는 국내외 로봇을 한눈에 볼수 있는 로봇 전시실을 비롯 로봇경기장, 로봇 제작실, 정보자료실,기술평가실, 그리고 입주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1천여평 규모의 공간에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지원장비를 골고루 갖출 계획이라고 김교수는 소개했다.

김교수는 이밖에 한국과학기술원의 MRDEC 등 로봇 관련 기관들과의 상호 유기적인 연구 협력체제를 구축해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는 지원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택구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에서는 건물이나 장비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만 치중하는 게 아니고 좋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유인책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기업들에 대한 대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질문에 대해 "로봇테크노파크는 비록 대전시의 자금이 일부 들어가기는 하지만 장래를 위해서 대덕밸리 지역의 기업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면서 "외지의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접근 할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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