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기술료 5억5000만원 등 최대 20억원 기술료 수입 예상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 제조 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돼 실용화된다.

원자력연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노영창 박사팀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 제조 기술을 유아용품 전문기업인 (주)아가방앤컴퍼니에 이전키로 하고 5일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고정 기술료 5억5000만 원에 경상 기술료로 매년 매출액의 2%를 받는 조건으로, 10년간 최대 20억원의 기술료 수입이 예상된다.

이전하는 기술은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이 있는 토종 약용식물 추출물을 수용성 고분자와 혼합한 뒤 방사선 처리를 통해 말랑말랑한 겔(gel) 타입의 패치로 만드는 기술과 관련 특허 4종이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만든 패치는 동물실험 결과 가교제나 첨가제 등의 화학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도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염을 억제하고 수분 증발을 억제해, 가려움으로 긁어서 발생하는 2차 감염까지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영창 박사는 "아가방앤컴퍼니에 이전하는 기술은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킨케어 제품과 목욕용 제품, 물티슈 등의 제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치 사용 전(위)과 후(아래). ⓒ2008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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