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와 국제공동출판

                                                          <출처=교보문고>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이하 해양연)과 한국해양학회가 발간하는 국내 해양학계 학술지 'Ocean Science Journal(이하 OSJ)'이 내년 3월부터 해외배포를 시작한다.

해양연은 3월 발간 예정인 OSJ 제44권 1호부터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와 협력, 국제공동출판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1842년 독일 베를린에서 창립한 스프링거는 세계 3대 출판사의 하나로 손꼽히며 역대 노벨상 수상자 150여명의 저서를 출판한 바 있다. 해양연은 스프링거와의 공동출판으로 OSJ의 전 세계 배포와 다양한 검색환경 제공, 인지도와 영향력의 획기적인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휴를 이끈 한종엽 해양연 학술정보팀장은 "이번 스프링거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모든 OSJ 수록논문을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전 세계의 연구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OSJ가 국내 해양학계의 염원인 SCI급 학술지 등재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OSJ는 국내 해양학계의 발전을 견인하고 해양과학분야 학술 연구 성과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05년 3월 창간됐다. 이후 국내 최초로 영문투고 심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저널(e-journal) 병행발간,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 승격, 엘스비어(Elsevier)의 세계적인 서지DB 스코푸스(SCOPUS)와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의 Master Journal로 등재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향후 OSJ의 발간과 국내배포는 현재처럼 연구원이 주관하고, 학술지의 해외배포, 전자저널 구축과 정보서비스는 스프링거가 담당하며 연구원에게는 OSJ의 전자저널이 무상제공된다.

또 스프링거는 기존 1900여종의 전자저널과 연계한 'SpringerLink' 정보제공으로 OSJ의 국제 인지도와 영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특히 Google Scholar, SCOPUS, Cross Ref, BioMed 등 연구자가 선호하는 DB와 인덱싱 정보를 공유, OSJ 수록논문의 인용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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