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카드 모두 사용....OS탑재 버전업 쉬워

교통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 IC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단말기가 개발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아이피에스(www.siki.com,대표 노명래)는 25일 시중에 나와있는 IC카드를 한데 묶어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교통카드 단말기를 개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노명래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교통카드 단말기는 32bit 고성능 프로세서와 OS를 탑재하고 있어 교통카드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OS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버전이 개발되면 시스템을 떼어내어 다시 설치해야 하는 기존제품과는 달리 응용프로그램만 교체한 뒤 개선된 스마트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측은 스마트카드 제품에서 OS를 탑재한 제품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한 접촉 및 비접촉식스마트카드기술, 무선LAN 및 인터넷단말기, GPS, 타코메타 등 다양한 스마크 카드의 장점 기술들이 적용됐다. 보안도 강화됐다. 회사측은 기존의 공개키 방식인 PKI(Public Key Infrastructure)보다 더욱 안전한 대칭키 방식인 암호 DES(Data Encryption Standard)칩이 내장되어 무선통신 시 외부로부터의 해킹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말기는 앞으로 IC카드를 위한 전자화폐와 POS단말기로 사용될 수 있어 은행이나 전자화폐,전자상거래를 편리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피에스는 이 제품과 기타 스마트카드 관련 신제품들을 오는 2월 26부터 3월 1일까지 서울무역센터에서 열리는 'IT Korea 2002'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피에스는 시스템 IC 설계 엔지니어 출신인 노명래 사장이 지난 98년 3월 창업한 스마트카드 기술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임직원은 모두 3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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