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 태울관서 관련 대규모 심포지엄...나노팹 유치 위한 발빠른 움직임

나노팹 유치가 국내 과학기술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를 선점하기 위해 나노 관련 연구소와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AIST는 나노기술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나노과학기술연구소(소장 신성철)' 개소식을 오는 12일 오후 5시 태울관 미래홀에서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나노과학기술연구소 개소식과 함께 국내외 나노 관련 석학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심포지엄도 11일-12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나노과학기술연구소는 연구실간 협력연구 강화를 통해 나노분야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노기술 개발과 전문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60여명의 나노기술 관련 교수들이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로 제공돼 IT와 생명공학, 의료와 건강, 에너지, 환경,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개소식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12일 양일간 태울관에선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시겔 박사(R.W Siegel)와 일본의 아노 박사의 특별강연과 나노와 관련된 섹션별 심포지엄이 열려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흐름 파악과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나노과학기술연구소 개소식에는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과 홍선기 대전시장, 박태원 KAIST 이사장 등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042-869-3337

한편 이날 초청되는 연사들은 다음과 같다.

*R.W. Siegel (RPI, USA): 미국 뉴욕주에 소재한 Renssellaer Polytech. Inst. 대학 나노기술연구소 소장으로 미국 NNI계획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나노관련 각종 국가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어서 미국의 NT분야의 흐름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NT분야 WTEC(세계기술평가썬터) 회장을 역임하였음. 이번에 미국의 나노 과학 및 기술 에 대하여 총회 초청강연을 할 예정.

* M. Aono (Riken, Japan): 일본 최고의 과학 기술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에서 나노 소자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대가인데, 이번에 나노 구조가 가지는 novel function의 탐구 라는 제목으로 강연함. 이 강연에서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나노 기술 관련한 R&D 활동전반에 대하여도 조망할 예정임.

* K. Niihara(Osaka U., Japan): 두 종류 이상의 나노 재료로 복합재료를 구성하므로써 구성 재료들의 Synergy를 이루어 내는 연구를 오랫동안 해 왔음. 이번에 나노에서 분자수준으로의 재료설계 라는 부제를 가지고 세라믹을 근간으로 하는 복합재료에 대하여 강연함. Niihara박사는 이분야를 15년 이상 리드해오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임.

* J.M. Coey (Trinity College., Ireland): 스핀트로닉스 기술혁명의 핵심물질이 될 나노자성체 연구의 세계적 석학으로 이분야에서 6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음. 현재 트리니티대학 교수이며 동대학 스핀트로닉스센터 소장을 맡고 있고, 한편 물리학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Phys. Rev. Lett.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음. 이번 심포지움에서 나노자성체의 최근 연구동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

* 유룡 (KAIST, Korea): KAIST 화학과 교수. 스탠포드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음. SiO2 계통의 비정질재료로 나노사이즈 pore가 규칙적으로 들어 있는 소위 Mesoporous materials 라고 불리우는 규칙성을 갖는 재료를 합성하고,그 규칙적인 구조를 투과 현미경방법으로 실증하여주는 연구를 하였음. 이 결과는 과학계에서 가장 저명한 Nature지에 실리었고, 현재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학자중 한 사람임.

* Y.K. Yoo (Intematix, USA):시카고 대학에서 학부를, 그리고 UC버클리 대학에서 물리학으로 학위를 하였음. 학위중 combinatorial 기법을 사용하여 많은 수의 신소재를 합성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음. 학위후 벤처기업에 입사하여, 나노재료의 characterization의 기법으로 ambinatorial charaterization방법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움에서 이에 대해 강연함.

* D. Tomanek(Michigan State U. USA): 독일 베르린 소재 자유대학에서 이론물리학으로 학위를 마친 후 자유대학 및 AT&T Bell Lab등에서 박사후 과정을 보냈음. 현재 미시간 주립 대학의 물리 및 천문학과 교수로 재직.카본나노튜브와 관련된 특성을 이론적 계산을 통하여 연구하고 있으며,고체물리분야에서 논문게재가 어렵기로 유명한 Phys. Rev. Lett.에 열정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음. 이번 심포지움에서 나노튜브의 자기정렬중 결함의 회복 이라는 주제로 발표함. 

* 임지순(SNU, Korea): 서울대 자연대 물리학과 교수. 카본나노튜브 라는 신소재의 전자적 구조의 이론부분에 대하여 국제적인 지명도가 있음. 이번에는 "카본나노튜브: 전계 방출 디스플레이와 전자소자에의 응용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함.

* 장기주(KAIST, Korea): KAIST 물리학과 교수. 임지순 교수와 미국 UC버클리 대학에서 Marvin Cohen이라는 세계고체물리 분야의 거장 밑에서 동문 수학하였음. 반도체의 전자적 성질의 이론적 계산이 주 연구분야. 역시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음. 이번에 원자끈 내에서의 전자들의 수송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함.

* S.A. Wolf(DARPA, USA):미 국방성의 국방과학연구를 지원하는 DARPA에서 각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제출한 연구과제를 심사하는 프로그램 manager 이며 동시에 미국 해군연구소에서 재료과학기술부의 수석연구 원이기도 함. 미국 뉴져지 주립대학 Rutgers에서 학위를 하였고 초전도 재료 및 소자분야에서 3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연구활동이 매우 활발한 학자이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전자가 가지고 있는 전하이외의 또하나의 특성인 스핀을 이용한 기술 Spintronics 에 관하여 강연함.

* 조영호(KAIST, Korea): KAIST기계공학과 교수. UC버클리 대학에서 MEMS 분야의 연구로 학위를 받았고, 현재 nanolocomotive 연구단이라는 창의연구단 (과기부 지원)에서 단장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있음. 이번에 Digital Nanoactuator 라는 제목으로 강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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