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화 인식 기반 웹마이닝' 기술력 인정

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설동호)에 입주해 있는 한 벤처기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을 개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그·관심·품질·웹접근성·웹테스팅 등 웹분석 기술을 통합한 웹마이닝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랭크(대표 김일)는 24일 일본의 온라인 광고 전문회사 스풀(대표 마코토 야오타니)과 웹마이닝 서비스의 일본 내 유통·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판매방식은 소프트웨어의 기능 중에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만을 서비스로 배포해 이용 가능하도록 한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을 이용하며 일본 내 모든 업무는 스풀이, 서비스 운영과 기술 지원은 아이랭크가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아이랭크가 판매한 '온마이너(OnMiner)'는 '시각화 인식 기반 웹마이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웹사이트의 고객 관심 분석 기술이다.

기존의 웹분석 기술이 텍스트 기반이었다면 온마이너는 웹분석 기술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웹브라우저에 시각적으로 표현된 이미지와 콘텐츠 위치·접속 상태 등을 분석해 접근성이나 링크오류 등 웹사이트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사이트 성능·고객 관심·광고 효과 등 웹사이트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트 분석 정보는 웹사이트 제작과 유지 보수에 필수적인 정보로 최근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그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김일 아이랭크 대표는 "현재 일본의 온라인 광고 시장은 2200억 엔(한화 약 22조)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아이랭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6백만 엔, 향후 3년간 10억 엔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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