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간 IT분야 기술협력…중앙아시아 통신시장 진입
ETRI-카자텔레콤간 e-Learning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계약 체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최문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WiBro) 기술이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ETRI는 14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업체인 카자텔레콤과 WiBro 기반의 e-learning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자텔레콤은 1994년 설립돼 자국내 데이터 통신망 및 통신센터를 관장하는 국영통신사업자로서 다양한 통신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높은 통신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 이번 국책 사업에 한국의 ETRI를 사업협력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ETRI의 기술력이 높이 인정됐다는 평가다.

협력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WiBro 기반의 e-Learning 사업을 공동 추진 ▲자국내 e-Learning 사업을 위한 시범서비스 및 기술훈련 프로그램 공동 추진 ▲사업모델을 개발 및 추진 방법 협력 ▲e-Learning 사업의 표준화 ▲브로드밴드 엑세스 기술분야의 공동협력 등이다.

ETRI는 이번 계약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의 선진 IT기술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기 ETRI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아울러 정부의 정책노선인 자원외교에도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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