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1백억 이상 매출기록...내년 상반기 코스닥 '노크'

3년 연속 1백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업력 5년차에 2백10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한 대덕밸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림정보기술(www.selim.co.kr, 대표 이 병철)은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의 문을 '노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미 2∼3년전부터 관리부분과 영업적 사항에 대해 외부감사를 받아 오고 있는 등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등정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림정보기술은 충북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삼보컴퓨터에서 약 4년간 직장경험을 쌓은 이 사장이 96년 5월 창업한 회사로 자바 컴포넌트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솔루션 및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이다.

삼보컴퓨터 재직시절 지방출장을 담당하던 이 사장은 타 지역은 모두 그 지방을 대표하는 IT업체들이 있는데 유독 대전에만 대표적인 IT업체가 없는 것이 의아했다. 서울과 그다지 멀지 않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대전의 IT사업권은 대부분 서울기업들이 독차지하고 있었던 것. 이 사장은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IT업체를 만들어 지역의 IT관련 비즈니스를 소화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인원과 규모를 끊임없이 키워오고 있는 중이다"라고 창업배경을 밝혔다.

이 회사의 주요사업분야는 자바 컴포넌트 관련 사업과 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 솔루션 개발 및 공급, BSM(Business System Management) 등 크게 4분야로 나뉜다. 자바 컴포넌트 사업에서는 자바 컴포넌트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형 커뮤니티 사이트 빌더인 '웹코디 시리즈' 제품을 개발해 교육정보화 및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웹코디 시리즈'는 웹코디커뮤니티, 웹코디캠페인, 웹코디호스팅, 웹코디 e-Book CMS를 기반으로한 웹코디 와이즈북 등 4종에 달한다. 웹코디커뮤니티는 복잡하고 어려웠던 웹사이트의 구축과 유지보수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자바로 프로그램되어 있어 안정성, 성능, 이식성, 확장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웹사이트를 관리해 실시간으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현재 정부기관, 대기업 부서 홈페이지, 중소기업, 학교, 관공서, 병원 등을 포함한 1천여개의 사이트에 이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웹코디 켐페인은 메일그룹으로 설정된 그룹으로 설문지를 전송하고 설문응답 데이터를 집계·통계하는 시스템으로 정부 관공서, 기업학교의 업무보고, 쇼핑몰 구축업체, DB마케팅 업체의 설문 및 시장조사에 응용이 가능하다.

웹코디호스팅은 기존 ISP와는 달리 독립적인 호스팅 서버를 갖고 자체적으로 서브 사이트에 호스팅 서비스를 함으로써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웹코디 와이즈북은 웹코디 CMS 프레임워크에 와이즈북의 전자책을 탑재한 Mix Match 제품으로 ICT 활용을 위한 컴포넌트 기반의 통합 솔루션으로 학교 서버에 전자책을 탑재, 다수의 학생들이 전자책을 활용해 교수 학습 및 독서를 가능케 한다. 또한 학교 활동에 유익한 콘텐츠들을 직접 제작해 관리할 수도 있다.

세림정보기술은 이 제품들로 지금까지 대전·충남북 지역 5백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사업을 진행했으며 대전·충남 교육청의 학교종합정보시스템 구축도 수행해 교육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베이스 인프라를 제공했다. 또한 IT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하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 보안,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비즈니스 핵심 어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사업 부분에 있어서는 Platform社의 LSF(Load Sharing Facility)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메인프레임급 유닉스 서버에서 인터넷에 이르는 통합 플랫폼을 사용자의 요구와 환경에 맞게 조달해 설치·운용까지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BSM(Business System Manangement) 사업부문은 공공, 교육기관등의 기업의 시스템운영, S/W 개발, 신기술 지원, 정보전략기획 등 정보시스템의 기획, 개발, 운영 및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세림정보기술은 SI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가는 한편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된 '웹코디시리즈' 제품을 보완, 세계 시장에 진출할 포부를 갖고 있다. 이 사장은 "소프트웨어는 '언어'라고 불릴만큼 그 나라의 문화를 표출하기 때문에 국내SW를 외국에 수출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며 "SW 수출을 위해 외국인을 채용해 제품을 개발하거나 해외솔루션이 접근하지 못할 시장을 찾아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닥 준비를 해 가고 있긴 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회사 만들기에 더욱 주력할 예정으로 올해 3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042-488-7900

기업개요
설립일자 : 1996년 5월 16일
자본금 : 11억원
종업원수 : 75명
매출추이 : 1996년00
17억원, 1997년 37억원, 1998년 54억원, 1999년 103억원, 2000년 184억원, 2001년 210억원 주주구성 : 이병철[49%], 박상영[10%], 정병완[9%], 사주조합[10%], 기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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