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소개 회사 관련 정보 등 콘텐츠 강화

'회사 얼굴'을 섹시하게 바꿔라.

최근 기업내용과 상품안내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는 등 홈페이지를 보강하는 대덕밸리벤처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해외바이어들과 활발한 교류를 벌이는 기업들은 영문판 홈페이지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신제품 소개, 기업홍보, 마케팅의 수단으로 홈페이지만한 도구(tool)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탓이다.

초고속 광통신용 전자소자 개발 전문기업 가인테크 박성호 사장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개편되는 홈페이지에는 신제품 소개와 회사발전 방향 등 그동안 변화된 회사의 모습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채용' '투자유치' '마케팅' 등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본 원소재 도료개발 벤처기업 디오의 김태현 사장은 "올해도 역시 항상 살아있는 기업의 모습을 고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조만간 홈페이지 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반도체장비 업체인 지니텍, 냉각장치 전문업체인 에이팩등도 영문판홈페이지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하는 기업들도 눈에 띤다. 항공 시뮬레이션 개발 벤처기업 도담시스템스는 조만간 전면 수정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부족했던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고객채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티에스온넷(대표 임연호)은 연구개발 중심의 업체라는 이미지를 털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케이스. 이 회사는 이달 중 제품소개를 늘리는 등 고객중심의 내용과 이미지를 담은 홈페이지로 개편할 계획이다.

로뎀디지인의 오혜영 대표는 "홈페이지는 그 기업의 '첫인상'이다"면서 "제대로 만든 홈페이지는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는 마케팅과 홍보못지 않은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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