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광전송장치 옥외구조물 'TES' 설계...기간통신사업자 대상 마케팅

대덕밸리 광통신망 설계 및 구축기술개발 벤처기업 에이엔티(www.antec.co.kr, 대표 백순덕)는 가입자 광전송장치(FLC) 옥외설치를 위한 환경제어 구조물 'TES(Telecommunication Equipment Shelter)'를 출시, 한국통신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FLC는 국사와 연결된 광케이블 신호를 받아 동선으로 가입자에게 연결시켜 주는 장치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굳이 구내에 통신실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통상 FLC의 설치를 위해서는 아파트·빌딩의 지하나 인근 상가의 별도 통신실을 이용해 왔지만 이 경우 통신장치의 소음이나 건물 노후화에 따른 민원발생, 건물매각 등에 따른 잦은 이설문제, 유지보수시 건물주로부터의 출입통제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은 FLC를 설치할 수 있는 'TES'를 건물의 지하주차장이나 옥상, 녹지공간 등지에 건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TES건축에 있어서는 동선재배치 및 서비스별 가입자간 거리, 가입자증가에 따른 FLC장치의 증설상황 등을 고려한 설계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FTTC(Fiber To The Curb) 구축사업이 확산단계에 있고 기간통신사업자간의 경쟁으로 동선 서비스지역에 대한 FTTC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TES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순덕 사장은 "이 제품은 지금까지 한국통신에 납품돼 1백여개 이상이 설치됐으며 앞으로도 그 전망은 매우 밝다"며 "실제 설치된 곳에서는 경쟁 통신사업자보다 높은 가입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엔티는 2000년 3월 창업한 초고속 광통신 네트워크 설계 및 광선로 구축기술 분야의 한국통신 투자벤처기업으로 이 제품이외에도 광통신종합교육시스템, 광선로 운용정보 관리시스템 'Oops', 공기압포설광섬유(BOF) 등의 제품과 기술을 갖고 있다.

자본금 2억5천만원, 직원수는 10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3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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