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원장에 연임

한국화학연구원 김충섭원장이 재선임됐다. 화학연이 소속되어 있는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박원훈)는 13일 오후 2시 이사회 회의실에서 제44회 임시 이사회를 개최, 한국화학연구원 제10대 원장으로 현 김충섭원장(61)을 재선임했다.

이번공모에는 4명이 응모했으며 이날은 최종 원내 조광연박사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김충섭원장은 서울대 약대와 同대학원(의약화학 전공)을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Univ. of Delaware) 화학과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했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제일제당 중앙연구소장을 거쳐 제9대 한국화학연구원장으로 재직했다.

김원장은 간과 폐 디스토마 치료약의 국산화에 주력하여 고가로 수입하던 '간 및 폐 디스토마 치료약(프라지콴텔)의 경제적인 생산방법'을 개발하여 국산화 하는데 공헌한 바있다.

그는 이밖에 유한양행과 제일제당의 연구소장으로 10년 간 재직하면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의약품 연구와 신약개발 연구체제 구축에 힘써 왔다. 포상은 국민포장('80)을 비롯 국민훈장 동백장('83), 제1회('83) 와 제6회(88)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과학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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