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업 본격 진출...7월 일반인에 오픈

대덕밸리 입체음향 전문 벤처기업 이머시스(www.emersys.co.k, 대표 김풍민)는 인기그룹 '캔'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하는 등 영상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머시스는 박철수필름과 공동으로 캔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직접 나서 5.1채널의 생생한 입체음향을 제작함과 동시에 영상부분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지난달 대덕밸리와 서울에서 촬영작업을 마친 캔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7월 HDTV급으로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스테레오 음향으로 제작된 인기그룹 '포지션'의 뮤직비디오 '마지막 약속'에 5.1채널 입체음향 믹싱작업을 통해 DVD로 제작했다.

이머시스는 오는 2003년 여름에 개봉예정인 장선우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바리공주'에도 컴퓨터 그래픽 및 입체음향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바리공주는 인터넷 공개제작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현재 국내에서 제작되는 뮤직비디오나 영화음악의 경우 5.1채널 믹싱 시스템 기술이 지원되지 않아 상당수가 호주나 미국 등에서 제작한 형편였다.

김풍민 사장은 "영상사업 진출을 통해 다방면에 입체음향을 널리 보급해 나가겠다"며 "향후 디지털 TV를 겨냥한 콘텐츠 제작보급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머시스는 지난 1월 엑스포과학공원내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에 음향편집실인 사운드파크(Soundpark)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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