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프린지 축제, KOTRA '코리아슈퍼엑스포' 동시 열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대덕밸리와 일본의 도쿄 근방 치바현에서 동시에 '제품 로드쇼'를 벌인다. 대전시는 월드컵 기간중인 오는 11∼19일까지 9일간 엑스포남문광장 일대에서 '다이나믹 코리아! 프린지 페스티발 2002'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에 대덕밸리 IT·BT벤처기업 13개사가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업체를 보면 IT분야에는 락싸, 지란지교소프트, 레이트론, 블루웨이브텔, 한국머털테크, 욱성전자, LOCA, MIT엔터프라이스, 하이로보텍, 뉴로스, 한국종합건축정보 등 10개사가 참가하며 BT분야에서는 엘피스바이오텍, 비아이지, 플라워테크 등 3개사가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이들 기업들은 헤드셋, 온라인인형, 통신센서, 영상전화기, 산업용로봇, 전자식안정기, 꽃보존제, 악취제거장치 등이 보유제품을 전시, 미국-폴란드戰 등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키 위해 來田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

또한 국내에서 이 행사가 끝나는 19일 대덕밸리 기업 9개사는 현해탄 건너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코리아슈퍼엑스포' 행사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전시한다.

KOTRA 주최로 2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지지21, 뉴로스, 욱성전자, 메닉스, 유콘시스템, 도담시스템스, 이머시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영상전화기·화상회의시스템을 생산하는 욱성전자와 최근 로봇새 '사이버드'를 개발, 출시한 뉴로스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양 행사에 모두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욱성전자 최고봉 부사장은 "바이어는 아닐지라도 엔드유저가 될 일반인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시행사 참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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