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백50W까지 테스트....램프의 최적조건 찾아줘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광원인 냉음극형광램프(CCFL)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외부전극형광램프(EEFL)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EEFL의 특성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대용량 다기능 인버터가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에스이티(www.set-power.com, 대표 양일태)는 열이 나지 않는 냉열구조의 외부전극형광램프를 최대 450W까지 테스트할 수 있는 대용량 인버터 'MFI-450'을 개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인버터는 국내 최대 크기의 출력용량인 450W급으로 출력전압 가변범위는 0∼3KV, 출력전류 가변범위 0∼150mA, 구형파 출력주파수 30∼300㎑(Duty 2∼98%)까지 증감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때문에 EEFL용 램프는 물론 해당 범위내에서 점등되는 각종 방전램프의 전압·전류·주파수 등의 특성 시험을 수행해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회사측은 외부전극형광램프가 백라이트 조명용이나 실내외 간판용, 단독 간접 조명 등 활용범위가 넓어 인버터를 필요로 하는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생산업체, 조명관련업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양일태 사장은 "이미 4W·10W·40W·80W의 다양한 EEFL용 인버터를 개발, 공급해 왔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조만간 싱가포르와 중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이티는 지난 2000년 8월 샤인애드로 출발한 벤처기업으로 현재 한국에너지연구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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