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조직내 또는 기업간 분업을 통해 대형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반인들도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듯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구매, 조립해 사용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TRI는 오는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CBD 방법론 및 지원도구 개발발표회를 갖고 컴포넌트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ETRI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생성도구인 코발트 컨스트럭터(COBALT Constructor)를 개발함으로써 지난해 개발된 컴포넌트 조립도구인 코발트 어셈블러(COBALT Assembler)와 함께 SW개발도구인 코발트 풀세트가 완성되게 됐다.

코발트 컨스트럭터는 SW부품인 EJB(Enterprise JavaBeans) 컴포넌트를 새로 생성할 수 있도록 컴포넌트의 식별, 추출, 설계, 구현, 전개, 시험 등을 위한 포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또한 코발트 어셈블러는 EJB 컴포넌트를 조립해 서버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컴포넌트의 합성, 개조, 전개, 시험 등 포괄적인 조립프로세스를 지원하게 된다.

컴포넌트공학연구팀 신규상팀장은 "이번 컴포넌트 개발도구 통합세트는 컴포넌트 자동식별 기능, 자바 프로그램으로부터 컴포넌트 추출가능, 설계모델과 소스코드간의 동시 순환공학기능, 아키텍쳐 기술언어 기능 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DC의 자료를 인용, 현재 8억5천만달러인 세계 컴포넌트 개발도구 시장은 2006년 약 14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연평균 1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컴포넌트 시장규모는 2001년 2백48억원에서 2004년 3천73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연평균 1백32%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ETRI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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