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가지 조합 가능 직교로봇...공장 자동화 비용 절감

대덕밸리 벤처기업 하이로보텍(www.hi-robo.com, 대표 윤상중)은 공장 자동화 라인에 쓰이는 산업용 직교로봇 시리즈를 개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용 직교로봇은 공장자동화(FA) 설비 가운데 하나로 로봇의 '팔' 역할을 수행하는 장비다.

모두 50여종에 달하는 이들 제품군은 산업용 직교로봇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서브모터 대신 가격이 저렴한 AC모터를 사용, 가격을 일반 직교로봇보다 20%가량 내렸다.

이 제품들은 직교로봇들을 여러방얗으로 조합할 수 있어 다양한 공장자동화 로봇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고정밀 제어(±0.02㎜)가 가능하고 자체 진단 기능을 갖고 있으며 프로그래밍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속도는 1,000mm/sec에 달한다.

 
회사측은 볼스크류·에어·타임밸트 방식 등 모두 50여종으로 나뉘는 제품군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상중 사장은 "5일제 근무 도입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라 산업용 로봇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1차적으로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인 후 중국 등지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적으로 갖춰진 판매망을 활용, AS·시스템 구축에 있어 고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로보텍은 11년간 산업용 로봇 유통사인 광자동화(www.kwangfa.co.kr)를 운영,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고 있는 윤 사장이 지난해 9월 창업한 산업용 로봇 개발 전문 업체로 오는 11일부터 엑스포남문광장에서 열리는 '다이나믹 코리아! 프린지 페스티발 2002'에 이 제품군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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