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 하수처리장 탈취시설용 막구조 공사 완공

월드컵 경기장 지붕을 덮는 기술로 끔찍할 정도인 난지도 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기업이 있다. 충북벤처클럽 소속 충주 소재 타이가(www.tiger.co.kr, 대표 조주순)는 수처리 시설용 막구조 커버를 개발, 서울시 난지하수처리사업소에 성공적으로 시공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 완공으로 타이가는 26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탈취 시설공사는 하루 1백만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난지하수처리장의 최초침전지에 건축구조용 막을 설치하고 각 규격의 FRP관과 대용량 송풍기 4대를 이용, 냄새를 모아 포기조에 투입해 산화시키는 포기산화법이 적용됐다.

공사에 사용된 막의 소재는 PVDF(Polyester Vinylidene Fluoride)로 폴리에스터 직포에 PVC를 코팅하고 자외선에 대한 내성의 증진을 위해 액상불소로 토핑을 한 건축구조용 막이다.

이러한 막구조는 외관이 미려해 주변환경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타 재료에 비해 경제성도 우수하다. 또한 원형·직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해 현장 상황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공사를 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사크기의 제한도 없다. 특히 표면 불소코팅으로 먼지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자정능력이 있어 항상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고 높은 내화학성·인장력·파열강도·난연성·가공성 등을 보인다.

조주순 사장은 "현대산업사회로의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와 목적을 갖는 새로운 시설물이 다량 요구되고 있다"며 "보다 강하고 경량인 막 구조는 특유의 조형성과 내구성, 경제성으로 그 사용범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가는 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제주서귀포월드컵경기장의 지붕막공사,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전시관 공사 등도 시공한 바있다.

올 매출 목표액은 2백억원. 타이가는 공기막구조·텐션막구조·골조막구조 등 막구조사업이외에도 PVC백 등 물류제품, 오일펜스·에어돔 제작 등 환경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1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원수 1백명, 자본금 5억원. 043 -851-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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