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에서 밝힌 염후보의 '대덕밸리 공약'

대전시장에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덕밸리의 각종 정책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공약으로 그동안 대전시가 야심차게 진행하던 각종 사업에 대해 다른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우선 대덕밸리 최대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에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질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 당선자는 지방선거 전에 대덕밸리 과학자 클럽인 '대덕클럽(회장 카이스트 신성철교수)'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덕테크노밸리의 국가공단화를 약속했다.

국가공단화가 불가능하면 국비지원을 대폭 확대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기업들이 활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가령 이미 분양된 1단계 사업의 경우는 그대로 진행하겠지만 2단계부터는 중장기 계획을 다시 세워 기업 비용을 절감하는 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현재 지나치게 주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개발 축을 생산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외부기업이나 외국의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국내기업이나 연구기관만으로는 대덕밸리의 발전이 구멍가게식으로 밖에 전망이 없다는 뜻이다. 대덕밸리의 연구기관이나 지역 대학 연구성과물에 대해 산업화를 하면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덕밸리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쏟아지는 특허와 관련 지역의 특허산업을 육성하고 특허법원의 관할권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고 세운바 있다. 과학기술자들과 관련해서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제정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과학인들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대덕밸리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대전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회의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도 밝혔다.

연구단지를 포함한 그린벨트도 재조정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현재의 연구단지는 불합리한 그린벨트지정으로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염당선자는 지금과는 다른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벤처와 관련된 직접 지원안으로서는 벤처기업들을 위한 공동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대덕밸리에 독자적인 창업투자회사나 투자자문회사의 설립 지원 계획을 약속한 바 있다.

대덕연구단지 과학자와 벤처기업인,공무원,군 주요인사,대학교수 등 대덕밸리가 갖고 있는 자원들을 연계한 네트워크 구성을 약속했고,행정 서비스의 충실화를 위해 고객만족조사를 공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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