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세다 이사 대덕밸리 설명회...벤처기업인 20여명 참가

"시스코는 회장 전용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오직 '고객 전용'이 있을 뿐입니다" 지난 15일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열린 '시스코와의 만남' 에서 데이비스 세다 이사(Senior Director)는 시스코를 끊임없이 성장시키는 동력은 '고객중심' 정신임을 강조했다.

20년이 채 안된 시스코가 세계 최고회사로 성장한 비결에 대해 세다이사는 "고객만족도가 증가하는만큼 회사가 성장한다"면서 "시스코는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고객만족지수'를 조사, 이를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목표 만족도를 정할 뿐만 아니라 실제 조사된 고객 만족도가 개인과 팀의 연봉(성과)에 즉각 반영된다는 것이다. '첨단 기술'보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이러한 문화 때문이다.

 

시스코가 현재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만 52개 동의 건물에 1만8천명이 근무하는 세계 최대의 IT 회사로 발돋음 했음에도 여전히 초고속 성장을 하고있는 활력은 '근검절약'과 '정보공유'로 꼽았다.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꼭 같은 크기의 공간을 쓰고, 출장시에도 동일한 이코노미 클래스 비행기를 탄다. 시스코가 가장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정보의 공유'다.

존쳄버회장은 끊임없이 강조하는 내용도 '내가 그자리에 있더라도 똑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사내외의 정보 공유는 필수. 인트라넷을 통해 회사의 약점과 강점들이 수시로 공개되고, 회사의 진행 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 단위부서들은 월 1회정도씩 피크닉이나 프리토킹시간을 통해 자유스런 정보공유가 일어나도록 한다.

이 자리에는 뉴그리드테크놀러지, 욱성전자, 베리텍, 해동정보통신, 엑스엘광통신, 크레어네트웍스, 아이티 등 대덕밸리 벤처기업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세다 이사 일행은 오후에 뉴그리드테크놀러지-해동정보통신-아이티- 엑스엘광통신-텔레포스 등 대덕밸리 기업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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