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주엔지니어링,16강 탈락 국가에 음주측정기 1천6백개 무료 제공

"16강에 떨어져서 화 난다고 음주운전하지 마세요." 대덕밸리 한 벤처기업이 '2002 한·일 월드컵축구경기'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의 국민들에게 휴대용 음주측정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휴대용 디지털 음주측정기 벤처기업 세주엔지니어링(구 세주실업,www.safe-drive.com, 대표 이원배)은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의 국민들에게 이 회사의 제품 '세이프 메이트' 1천6백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제품을 받기를 원하는 16강 탈락국가의 국민은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과 주소를 남기면 시중가 5만9천원 상당의 휴대용 음주 측정기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가스검출기 기능도 내장하고 있으며 조정기능을 추가해 기존 음주측정기에서 발생하는 오차 문제도 해결했다.

이원배 사장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의 축구팬들이 크게 실망한 나머지 음주를 한 후 곧바로 귀가하여 음주운전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외신을 듣고 이들 축구팬들을 위로하고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042-825-6850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