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한솔기술원부지에...20일 준공식

대덕밸리에 수도권 벤처기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 공학연구소를 준공한다. 의료용 시술재료 등을 연구, 생산하는 바이오벤처기업 한스바이오메드(www.hansbiomed.com 대표 황호찬)는 20일 구 한솔기술원 부지에 조직공학연구소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한국조직공학회장 이해방박사 등 조직공학계 인사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한스바이오메드 대덕연구소는 3천6백평의 부지에 연구소동과 생산시설 등을 갖추고 인공유방 등 실리콘 폴리머관련 제품, 피부이식 복원관련 제품, 인체이식용 뼈관련 제품을 연구, 생산하게 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 연구소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로 치료생물개발 및 동물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치료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강계원소장을 비롯해 KAIST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박성영실장 등 국내 조직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황사장은 "화상재해와 교통사고, 선천성 기형환자 등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인체이식용 조직이 필요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관련기술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연구소 운영으로 연구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93년 화상환자용 압박의료를 전문제작하는 회사로 출발했으며 의료용 시술재료인 인공유방, 피부확장기, 치료생물, 화상환자 치료용품, 인체이식용 조직인 피부 등을 연구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65억원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10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KGI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등록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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