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원자력연구소 출신 7개 원자력 관련 벤처기업이 자체 사옥을 마련,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개별 기업들은 한창 공사를 벌이고 있다.

원자력밸리 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원자력밸리 부지에서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과 장인순 원자력연구소장, 관련 벤처기업인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원자력밸리에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한빛레이저(대표 김정묵), 카이텍(대표 홍순신), 가이아(대표 한필순),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 텔레옵틱스(대표 김성호), 파미(대표 황석용), 금광(대표 김광석) 등 7개 벤처기업이 새 둥지를 튼다.

이들은 대부분이 한국원자력연구소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던 기업으로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이번에 독자 사옥을 마련한 원자력 분야의 첨단 벤처기업들이다.

지난 2000년 7월부터 1백30억원을 들여 지어진 원자력밸리는 총 4만9천5백㎡의 부지에 7개 기업의 연구실과 실험실, 생산시설, 휴게실 등 각종 연구시설 및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이 곳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연구개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한 건물에 공동 장비실을 설치, 운영을 통해 공동연구와 정보교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빛레이저 김정묵 사장은 "원자력협동화단지 준공은 레이저 기술과 RT(Radiation Technology) 분야 벤처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 원자력 관련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