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과학자와 재외 동포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한민족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시중)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는 국내외한국인 과학기술자들간의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새로운 과학기술정보의 교류를 목적으로 과총이 74년 7월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28년의 연륜을 자랑하는 종합학술대회이다.

과총은 이 기간 중에 대회기간 동안 `세계 한민족 과학기술자 공동협의회 총회'와 20대 과학 기술인 교류 모임인 `영 제너레이션 포럼'을 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활약하는 조총련계 동포 과학자도 1-2명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생명공학 등 11개 분과에서 미국 등 선진국의 연구동향 등에 대한 연구논문 3백48건이 발표 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채영복(蔡永福) 과학기술부 장관, 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외에서는 이종문 암벡스 그룹 회장을 비롯 존 기본스(John Gi bbons) 전 미국 대통령 과학담당 보좌관, 네이던 로젠버그(Nathan Rosenber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특별강연자로 나선다.

한편 한민족과학자협의회 총회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 세계 12개국의 재외동포 과학자 대표가 모여 해외 고급과학두뇌 초빙활용사업 활성화 방안, 한국첨단과학기 술 학술회의 개최방안 등을 논의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영 제너레이션 포럼은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가진 재미 동포 과학자 40명을 초청해 비슷한 또래의 국내 과학자와 교류하는 행사다.

한민족과학기술자대회 일정보기 (http://www.kofst.or.kr/kosef/symposium.html#Plenary) 영제너레이션 포럼 일정보기 (http://www.kofst.or.kr/hotnews/YGForum_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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