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수준...원대복귀후 연봉도 두배 가까이 올라

졸업하니 연봉이 따블(Double)로 뛰네.

한국과학기술원(KAIST)테크노경영대학원을 졸업생들이 만면에 미소를 띄고 있다.

테크노 경영대학원 졸업생들이 자신의 회사로 원대복귀한이후 연봉이 거의 두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취업률도 복귀를 감안하더라도 97%에 육박하는등 테크노 경영대학원은 최근의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졸업생들이 기업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올해 최고경영자과정(MBA) 졸업생 118명 가운데 115명이 취업 또는 창업해 97%의 취업률을 보였다고 26일 발표했다.

취업자의 유형별로는 창업 6명, 진학 2명, 컨설팅사 19명, 금융권 14명, 벤처기업 및 연구소 8명, 대기업 6명 등이며 나머지 추천입학자 60명은 다니던 회사로 복귀했다.

MBA 과정별로는 경영정보, 환경경영, 통신경영 과정을 수료한 학생이 전원 취업했으며 입학 전 직장을 다녔던 일부 MBA과정 이수자들은 졸업후 연봉이 최고 74%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관계자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요즘에도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보인 것은 높은 교육과정 덕분이다"며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3명도 취업절차를 밟고 있어 올해 100%의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지난 95년부터 미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테크노경영 MBA를 포함해 금융공학, 경영정보, 통신경영정책, 환경경영정책 등 5개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기 졸업생 400여명을 배출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매년 11월중 MBA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02)956-3246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